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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속까지 알고 싶은 당신을 위해 웨이(WAY)

  • 월간웹
  • 2015년 6월 15일
  • 3분 분량

피부과 혹은 스킨케어숍을 찾아가야 하는 게 지금까지의 피부 관리법이었다면, 이제는 그 발걸음마저 줄여보자. 파우치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웨이웨어러블(WayWearable)이 만든 웨이(WAY)를 만나보자. 당신의 수고로움은 하루 5분이면 충분하다. 글. 서종원 기자 seo@webs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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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8잔의 수분을 섭취하세요’, ‘세안을 너무 자주 할 필욘 없어요’, ‘피부는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주세요’. 피부과에 가면 늘 듣는 레퍼토리다. 카운터에서 진료비를 내고, 약국으로 향한다. 1시간가량이 소요됐다. 매번 그런 식이다. 그렇게 우리는 물광 피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얼마일까. 어쩌면 5분으로도 충분하다. 당신의 파우치에 웨이를 위한 아주 작은 공간만 마련하면 된다. 그 속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두거나 뺨에 살짝 얹어주면 되니까. 소요 시간도 줄고, 웨이에 내장된 세 개의 센서를 통해 내 피부와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변 환경 변화를 수시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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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마카롱 대신 웨이” 처음 본 웨이는 카페에서나 만나볼 것 같은 앙증맞은 모양새다. 도넛을 연상시키듯 원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한입에 쏙 들어가는 마카롱만 한 크기다. 손 위에 올려놓으면 살짝 쥐어도 꼭 쥐어진다.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다. 마카롱 두세 개만큼으로 휴대에 무리가 없다. 주머니에 넣어도 되고, 파우치 속에서도 부담이 없다. 사실 웨이의 프로토타입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처럼 손목에 찰 수 있는 형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여성에게 더욱 필요한 제품인 만큼 손목은 과감하게 다른 제품에 양보했다. 여성 손목에 시계나 액세서리가 아닌 다른 무엇이 차지할 수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쉬이 상상이 안 된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래서 나온 디자인이 지금의 도넛 형태. 웨이웨어러블이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서 얻은 결과라고 한다. 여성들은 화장품을 파우치에 넣고 쓴다는 점을 착안, 콤팩트 파운데이션처럼 수시로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도넛 모양은 제품 양산에 효율적인 형태는 아니지만, 항상 소장할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조금은 장난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가운데 부분도 과감히 비워냈다. 센서, “주변 환경, 피부 속까지 분석” 웨이에 탑재된 센서는 총 세 가지다. 두 가지는 이미 시중에서 널리 쓰이는 UV(자외선) 센서와 습도 센서이고, 하나는 웨이웨어러블이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피부진단 센서다. 주변 환경에 반응하는 UV와 습도 센서를 통해 사용자는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피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친절하게도 웨이는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환경의 변화에 대해 알려주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만약 여러분이 에어컨이나 난방기가 가동된 실내에 오랜 시간을 머물렀다면, 물을 권하기도 하고 온도를 조절해보는 건 어떠냐고, 미스트를 뿌려보는 건 또 어떠냐고 권유하기도 한다. 소드(소울드레서) 같은 커뮤니티의 언니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이런 기분일까? 평소 귀찮았을 법한 스마트폰의 푸시 알림도 <밀회>의 김희애 같은 물광 피부를 위한다면야 마다할 필요가 없다. 피부진단 센서는 현재 피부 상태를 알려준다. 뺨에 3초간 살짝 대었다 떼면 사용자의 현재 피부 현황을 모바일 앱을 통해 보여준다. 분석 데이터는 크게 다섯 가지이며, 이는 다시 일회성 진단 요소와 상시 진단 요소로 나뉜다. 일회성 진단 요소는 색소, 주름 상태, 모공 크기로, 센서를 통해 측정되지 않는다. 다만, 모바일 앱에 상, 중, 하 등급에 맞게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하루 아침에 모공이 커지거나 주름이 늘어날 일이 없으니 수시로 체크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상시 요소는 수시로 체크해야 할 요인들의 데이다. 생활 패턴과 환경에 민감한 수분과 유분 수치는 장소에 따라, 그날 날씨에 따라, 그리고 여러분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니 계속 신경 써야 한다. 피부진단 센서는 이미 인바디(InBody)와 같은 제품에 탑재된 것과 유사한 센서로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BIA) 즉, 생체전기를 활용해 수분과 유분 정도를 측정한다. 작동 방식은 이렇다. 피부에 전류를 흘려서 생체에 있는 임피던스(Impedance)를 측정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피부 속 데이터까지 받아볼 수 있다. 피부과 의사님도, 스킨케어숍 원장님도 친절히 알려주지 않았던 바로 그 정보다.

'인디고고'에서 편딩을 진행 중인 '웨이(WAY)'

'인디고고'에서 편딩을 진행 중인 '웨이(WAY)' 사용 확장성, “맞춤형 화장품 추천” 웨이의 장점은 피부 데이터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 정보를 얻는다는 것. 이전에도 화장품 성분을 분석하고, 사용자 리뷰를 통해 좋은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에게 꼭 필요한 화장품 카테고리를 추천하는 건 흔치 않았다(직접 피부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은 더욱 드물다). 예를 들어, 수분이 부족한 사용자에겐 보습 크림을 추천하는 식이다. 데이터가 쌓이면 특정 화장품 브랜드를 추천해줄 가능성도 생긴다. 웨이웨어러블은 이를 위해 연세대 연구팀과 MOU를 맺어 의미 있는 데이터 분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믿음이 더 생긴다. 웨이웨어러블은 장기적으로 사용자에게 맞는 추천 화장품 패키지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매달 축적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사용자에게 맞는 화장품을 묶어 전달하는 방식이다. 피부 상태는 매달 변경될 수 있기에 패키지 구성도 변경될 수 있다. 만약, 해당 달의 패키지 상품 중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제품이 있다면 직접 이를 다른 제품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패키지 서비스를 사용하면 제품은 무상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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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WAY, Hello world 웨이웨어러블은 웨이를 들고 세계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소셜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인디고고’에서 웨이로 펀딩을 진행 중이다. 2015년 5월 12일 시작한 펀딩은 최초 목표 자금인 5만 달러를 72시간(3일)만에 달성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까지 3일 간은 ‘지금 인기있는 캠페인’에 오르내리기도 했으니 글로벌 사용자들도 꽤 관심을 갖고 있는 모양이다(펀딩은 6월 말 종료). 마침 기사를 보고 웨이에 관심이 생긴 사용자들은, 인디고고를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출시 가격에 비해 최대 4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웨이웨어러블이 인디고고에서 펀딩을 진행한 건, 사용자 피드백을 얻고 시장성 테스트를 위해서였다. 동시에 초기 자본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효과도 봤다. 이미 100%를 달성했으니 세계 사용자들에게 어느 정도 인정 받은 셈. 펀딩에 참여했건, 그렇지 않았건 스마트 스킨케어 웨이는 11월에 만나볼 수 있다. ★ 본 리뷰는 웨이 프로토타입 제품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https://www.worldweb.co.kr/articles/articles_view.html?idno=19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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